사진레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활동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현 국민의힘 지도부와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 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 전 대표의 비상계엄 당시 행동과 정계 복귀 여부 등을 두고 설전이 오가는 모습이다.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한 전 대표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후 곧바로 입장을 낸 데 대해 “한동훈 대표가 바로 ‘위헌이고 위법’이라고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친한계인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 위원장의 발언을 겨냥해 “충분한 정보 획득 후 결정은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그것이 불가능한 긴급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며 “상황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risk taking(위험을 감수)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그게 리더다”라고 밝혔다. 그는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전날 책 출...
SK가스와 SK이터닉스가 추진 중인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본궤도에 돌입했다.양사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이펙스클린에너지와의 합작법인(JV)인 ‘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의 첫 번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가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이 프로젝트는 총 34대의 인버터 및 340대의 배터리가 설치된 100㎿(메가와트) 규모의 설비로 세계 최대 규모의 ESS 시장인 미국 텍사스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해 1월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를 결정한 지 약 1년 만의 성과다.에스에이 그리드 솔루션즈는 이 설비를 통해 전력이 저렴할 때 구매해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 가격이 높을 때 판매하는 실시간 전력 거래와, 전력망의 안정화에 필요한 보조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SK가스와 SK이터닉스는 미국 ESS 및 전력거래 시장 진출을 위해 2023년 12월 미국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를 세운 뒤 에이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