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품목에 ‘관세 폭탄’을 떨어트리겠다고 예고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관세 부과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현실화한다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물론 한국 수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오는 4월2일쯤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동맹국에도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만큼 대미 수출 비중이 큰 한국 자동차에도 예외를 두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1위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153만5600대(366억4000만달러·약 52조8000억원)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금액으로는 멕시코,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반면, 지난해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출은 4만7200대(21억달러·약 3조원)에 불과했다. 자동차 분야에서...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예술감독 맡아 야심찬 포부 밝혀6월 아시아필과 개관 기념공연오페라하우스는 차근차근 준비“제 꿈은 부산을 아시아의 특별한 음악적 별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72)은 17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콘서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산이 아시아의 음악적 미팅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부산에서 태어나 여덟 살에 미국에 갔을 때만 해도 한국은 전쟁이 일어났던 가난한 나라였지만 이제는 잘사는 나라가 됐다”면서 “이제 훌륭한 나라가 돼야 하는데 그러자면 문화예술이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부산시는 ‘영화의 도시’를 넘어 ‘아시아의 클래식 중심 도시’가 되겠다는 구상하에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추진해왔다. 정명훈은 이 야심찬 프로젝트의 중심에 서 있다. 앞서 부산시는 2023년 7월 정명훈을 부산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