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남자 컬링 대표팀 의성군청(스킵 이재범, 서드 김효준, 세컨드 김은빈, 리드 표정민, 핍스 김진훈)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필리핀에 3-5로 아쉽게 졌다.남자 대표팀은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필리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로 마쳤다.한국 남자 대표팀은 ‘의성BTS’란 이름을 지으며 야심차게 대회에 임했다. 아이돌 그룹 BTS처럼 세계를 호령하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다.하지만 스위스 국가대표 출신 귀화 선수로 구성된 필리핀의 벽은 높았다. 예선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는 6-1로 꺾었지만 결승에서는 좀처럼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1엔드 후공을 맡은 대표팀은 블랭크 엔드(후공 팀이 일부러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를 펼쳤다. 2엔...
“오늘은 일반인 117명의 DNA, 혈청, 혈장, 연막이 들어옵니다. 검체들은 20개 박스, 1920개 바이알(튜브)에 나뉘어 담겨 있어요.”지난 11일 청주 오송의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NBK). 이날 인체자원은행에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을 위해 수집한 첫 인체 자원이 들어왔다.인체자원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세포 ·혈액 ·소변 등을 뜻한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국민의 임상 정보·공공 데이터·유전체 데이터 등 인체자원을 통해 얻은 의료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이날 117명분을 시작으로 희귀질환자, 중증질환자, 일반참여자 등 2032년까지 100만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날 인체자원은행에 들어온 117명의 검체는 검수 과정을 거쳐 혈청·혈장·세포 등을 보관하는 액체질소냉동고로 옮겨졌다. 내부 온도 영하 196도를 유지하는 냉동고 속 인체자원은 반영구적으로 보존 가능하다.인체자원은 ...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의 문턱을 낮춰 법인 투자를 점진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2분기부터 대학교 등 비영리법인은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팔아 현금화할 수 있고, 하반기에는 금융회사를 제외한 전문투자법인의 가상자산 매매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는 여전히 금지된다. 가상자산 업계는 국내 시장이 지각변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가상자산 ETF가 가로막혀 한계가 있다는 아쉬움이 동시에 나왔다.하반기부터 전문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 시범 허용금융위원회는 13일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점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2분기부터 지정기부금단체, 대학교 등 비영리법인이 법인 실명계좌로 가상자산을 매도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학교 등이 기존에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상자산거래소도 수수료로 받은 가상자산을 현금화해 인건비, 세금 납부 등 경상비에 사용하는 것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