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1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됐다. 여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선 지원용 특검”이라고 반발하며 퇴장했다. 법사위는 오는 19일 여는 긴급현안질의 증인으로 명태균씨 등을 채택했다.법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 상정안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명태균 특검법은 여당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위원 총 10인 중 찬성 10인으로 가결됐다.특검법과 같은 제정안은 상임위원회 회부 후 20일간의 숙려기간이 필요하지만,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로 위원회 의결이 있으면 상정할 수 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2·3 비상계엄이) 과연 야당과 국회 때문인지 명태균의 ‘황금폰’ 때문인지 밝히는 것이 내란 극복에서 매우 시급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여당은 이날 ...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사진)가 수술 이후 첫 투구 훈련부터 강속구를 뿌렸다. 다시 보여줄 ‘투타 겸업’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 동시에 그 준비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쏟아진다.오타니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글렌데일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 14개를 던져 최고 구속 151㎞를 기록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첫 불펜 투구였다. 지난해에는 타자로만 뛰면서 메이저리그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가져간 오타니는 올해 다시 투타 겸업을 준비한다. 타자로 출발한 뒤 5월께 마운드에도 오를 계획이다. 일반적인 투수는 부상에서 회복하면 실전 투구 감각을 찾기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먼저 치른다. 그러나 오타니는 그럴 수 없다. 지명타자로 매일 경기에 나서야 해 마이너리그로 가기 어렵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는 오타니를 마이...
서울시 내 외국인 아동이 받는 보육료 50% 지원이 ‘0~5세 전체’에게 확대된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임산부가 교통비 지원을 받기 위해 내야 하는 서류도 간소화된다.서울시는 1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규제철폐안 23~32호를 발표했다.서울시는 외국인 아동 중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에만 보육료를 50% 지원해왔다. 내국인 아동에 비해 지원대상 범위가 좁았다.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에게도 안정적인 보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어 보육료 지원대상을 0~5세 전체로 확대했다. 거주지가 서울이 아니어도 서울시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도 보육료 지원을 받는다.지난해 기준 0~2세 보육료는 월 39만~54만원이었는데, 서울시 지원을 받으면 20만~27만원만 내면 된다. 서울시는 보육료 지원을 받는 외국인 아동 수를 31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서울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위한 협의가 끝났다”며 “올해 1월 보육료부터 할인이 적용되므로, 1~2월 보육료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