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경기 불황 속에서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균일가 판매 정책으로 고수하며 급성장 중이던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다이소가 제품군 확대를 위해 “1만 원 상품 판매를 고려 중”이라는 한 매체의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동요했다.지난 12일 한 경제지는 ‘다이소가 뷰티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5,000원이었던 최고가 상품을 1만 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다이소는 1,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며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다이소에서는 지갑 속 사정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오던 ‘다이소 애용자’들에게는 ‘배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충격적인 소식이다. 다이소는 1997년 천호동에 첫 매장을 시작으로 25년 넘게 ‘균일가’를 지켜오고 있다. 다이소의 ‘균일가’는 모든 상품을 6가지 가격(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7일 출퇴근 시간에 맞춰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집 앞에 찾아가 규탄시위를 시작했다. 극우 세력의 ‘헌재 흔들기’ 양상이 헌재 앞 시위를 넘어 판사 주거지까지 이어지는 등 점차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500명이었지만, 시위 예정 시간인 오전 7시30분쯤 현장에는 20여명 시위 참여자들만 모였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문 권한대행의 아파트 입구에 자리를 잡은 이들은 “야동 판사 사퇴하라” “야동 그만 보라”는 등 가짜뉴스로 판명 난 그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주최 측은 함께한 시위대를 향해 “이런 집회는 이웃에 영향이 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동네 평판을 떨어뜨리고 문형배를 망신시켜야 한다”고도 말했다. 주최 측이 나눠준 손팻말에는 “헌법재판관 ‘문행배씨’ 여중생음란물 좀 그만봐라” “형배야 OOOOO(아파트 이름) 집값 떨어진다”고 적혀있었다.이들은 오전 7시부터 해당 아파트 후문으로 모여들었다. 도착하자...
성 소수자 단체 등이 동성 결혼을 인정하지 않는 현행 민법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동성혼 금지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 등 동성혼 법제화 캠페인 조직이 모인 ‘모두의 결혼’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북부지방법원의 ‘동성결혼 불인정 위헌법률 심판제청신청’ 기각과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고 밝혔다.[플랫]“결혼 축하한다는 구청 직원 말에 눈물…정치인들은 ‘때가 아니라’ 하지만 세상은 ‘이미 변하고 있다’”이번 헌법 소원은 지난 1월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이 천정남·류경상(가명), 김은재(가명)·최수현(가명) 부부에 대해 혼인신고 불수리처분 불복 신청을 각하하고 위헌법률심판제청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시작됐다. 헌법소원 청구인인 천정남씨(56)는 “우리 부부는 법의 영역을 제외하고는 모든 영역에서 부부로 살아왔고, 시민으로서 주어진 의무를 충실히 수행했지만 동성애자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