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광주광역시 도심에서 주말인 오는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각각 진행된다. 보수단체는 ‘민주주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광주에서 계엄의 정당성과 탄핵의 부당성을 설파한다는 반면 지역 시민사회는 45년 전 시민들이 계엄군의 총칼에 스러졌던 역사적 장소에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한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탄핵 찬반 집회 장소는 불과 100m 거리쯤 떨어져 있다.광주지역 1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역 광주비상행동’은 1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압도적 결집을 통해 내란동조 세력의 거짓을 밝히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면서 “오는 15일 오후 5·18민주광장과 금남로로 모여달라”고 호소했다.15일은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금남로 무등빌딩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한 날이다. 집회에는 한국...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인질들을 계획대로 석방하겠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휴전 상황에 벌어진 최근 갈등이 해결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된다.하마스 측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중재 회담을 마친 뒤 오는 15일 이스라엘 인질 3명을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DPA 통신 등이 전했다.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날 하마스는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자들이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하마스는 서명된 내용에 따라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한다. 여기엔 지정된 일정에 따른 포로 교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압둘 라티프 알 카누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자지구의 휴전 협정이 붕괴되는 걸 우려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이(휴전협정)를 이행하고, 점령군(이스라엘)이 이를 완전히 준수하도록 의무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최근 갈...
이르면 이달 말부터 소규모 양조장에서 ‘수제 소주’ ‘수제 위스키’를 맛보고 살 수 있게 된다. 전통주 활성화 차원에서 소규모 전통주 제조업체의 세금 감면도 확대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전통주 산업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농식품부는 전통주 양조장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소규모(1~5㎘ 규모의 담금조·저장조) 면허 주종을 증류주까지 확대한다. 기존엔 발효주류(탁주·약주·청주·과실주·맥주)만 소규모 면허를 허용했다. 앞으로는 증류식 소주·브랜디·위스키 등을 추가해 8개 주종에 소규모 면허를 발급하는 것이다.이번 대책은 전통주를 미래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 품목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다. 국내 전통주 시장 규모는 2020년 627억원에서 2023년 1475억원으로 대폭 커졌으나, 국내 주류 시장(1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7%에 그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세법 시행령이 이르면 이달 말 공포되는 대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