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강의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14일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까지 증액하고 미국과의 균형적 무역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대만 자유시보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이날 고위급 국가안전회의(NSC)를 주재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만에서 올해 들어 NSC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지난해 선거운동 기간에 이어 ‘대만 반도체 산업’을 재차 언급한 이후 소집됐다.라이 총통은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반덤핑과 불공정 경쟁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며 “대만은 권위주의에 맞선 민주주의 국가의 최전선에서 미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라이 총통은 “국가주권 수호 의지를 보여주겠다”며 “국방 예산을 GDP 대비 2.5%에서 3% 이상으로 증액하기 위해 특별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대만을 계속 지지한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