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중계 보편관세까지 부과 땐 대미 수출물량 감소·수익성 악화포스코 등 업황 부진에 감산·공장 폐쇄…미 이전 검토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25%의 추가 관세 조치를 예고하자 중국발 공급 과잉과 세계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는 우려를 나타내며 구체적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출 대기업들이 생산기지 미국 이전을 검토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에 주로 의존하는 중소기업은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국내 철강업계는 25% 관세 부과가 기존 할당(쿼터)제에 더해 추가 규제로 작용할 것을 우려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봤을 때 할당제를 유지할 것 같지는 않다”며 “피해가 올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협상과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은 무관세 조치를 받는 대신 대미 ...
방중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하오 펑 랴오닝성 당 서기를 만나 한·중 지방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우 의장은 지난 8일 밤 하오 서기와 만난 자리에서 “지방 교류는 한·중 관계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특히 랴오닝성을 비롯한 동북3성은 우리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한국과 역사·문화·정서에서 유대가 깊은 지역”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회도 한국과 중국 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에 대해선 초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한·중 지사성장회의 등 다양한 계기를 통해 우리 지자체와의 협력이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우 의장은 또 “2022년 한국의 랴오닝성 투자금액은 50억달러를 넘어 중국 전체 31개 성·시 중 1위”라며 “현지 경제에도 기여하는 호혜적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우리 진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우 의장은 안중근 의사 관련 유적지 등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와 보존을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우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티몬·위메프(티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과 해피머니 구매 후 환불받지 못한 소비자 1만3000여명이 참여한 2건의 집단 분쟁조정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위원회는 티메프 상품권 및 해피머니 피해자의 집단 분쟁조정 사건 피해자 수가 각각 50명 이상이고, 사건의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같아야 하는 점 등 절차 개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티메프 해피머니 사건 참여자 수는 1만544명으로 역대 집단 분쟁조정 사건 가운데 가장 많다. 티메프 상품권 사건 참여자는 2993명이다.위원회 관계자는 “상품권을 사용하지 못한 다수의 소비자가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티메프, 해피머니 등 관련 사업자들의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사정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합리적인 조정안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집단조정 개시 결정에 따라 위원회는 다음달 7일까지 소비자원 홈페이지 및 일간신문 게재를 통해 절차 개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