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편집샵 “전 사람들이 이 영화를 환상적이라고 말해도 괜찮고, 거지같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제가 가장 두려운 건 사람들이 이 영화가 ‘그냥 괜찮다’고 하는 겁니다.”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의 타셈 싱 감독이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첫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08년 개봉한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을 4K로 바꿔 재편집한 <더 폴: 디렉터스 컷>(2024)이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련된 자리다.<더 폴>의 제작기간은 28년이다. 로케이션 헌팅에만 17년, 여자 주인공을 찾는데 다시 7~8년이 걸렸다. 영화는 무성영화 시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입원한 스턴트맨 로이(리 페이스)가 같은 병원에 있는 5살 여자아이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에게 악당 오디어스에 맞서는 다섯 무법자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내용만 보면 거의 30년에 달하는 제작기간...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근 3년간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가 매년 평균 20% 가량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청년의 채용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된 339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와 신규 채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공공기관 정직원 수는 윤 정부 임기가 시작된 2022년 40만668명에서 지난해 3분기 39만6011명으로 2년 반 동안 4657명(1.2%) 줄었다. 정규직 신규 채용 인원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 컸다.일반 정규직 신규 채용 인원은 2022년 2만4448명에서, 2023년엔 2만207명, 지난해 1~3분기 동안엔 1만3350명으로 매년 평균 20% 가량 줄었다. 이 기간 동안 공공기관 223곳에서 신규 채용을 줄였고 신규 채용을 늘린 기관은 99곳에 그쳤다. 채용 규모를 유지한 기관은 17곳이었다.특히 청년 고용이 크게 줄어...
국내 투자자들이 부진한 한국 증시에서 탈출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국내 주식 거래규모는 줄어든 반면 해외주식 거래규모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증시가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대대적인 기업 구조조정, 상장기업 심사 강화 등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보면 지난해 9개 증권사(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키움·NH·KB·신한·토스·카카오페이증권)의 국내 주식 거래규모(개인 투자자가 매수·매도한 주식 합)는 6352억5400만주로 전년(7303억7900만주)보다 약 13% 감소했다.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21년(1조2283억4200만주)과 비교하면 절반(48.3%)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국내 증시를 이탈한 돈은 해외 주식으로 몰렸다. 지난해 해외 주식 거래 규모는 1564억1900만주로 1년 전에 비해 39.1% 늘었다.김 의원은 “정부가 국내 증시 활성화를 위해 밸류업 정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