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 [주간경향] “전적으로 거짓이다.”주한미군이 지난 1월 20일 ‘선관위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제목의 기사에 대해 낸 입장이다. ‘스카이데일리’라는 매체는 지난 1월 16일 “12월 3일 계엄 당일 우리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했다”면서 “미군의 심문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선거 개입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한미군사령부가 사실을 전면 부인한 명백한 ‘허위정보’다. 선관위는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스카이데일리를 형사고발 했고, 주한미군은 “공공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책임감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는 입장까지 냈다.그러나 적극적 해명은 허위정보 전파를 막지 못했다. 선관위와 주한미군이 적극적으로 반박한 이후에도 극우 유튜버가 ‘선관위 내부 중국인 체포 CCTV’라고 주장하는 출처 불명의 영상을 게재하는가 하면, 스카이데일리는 중...
금융감독원 정기 검사 결과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총 3875억원의 대규모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한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적발 규모는 기존보다 2배 늘어 730억원에 달했다.이번 검사를 통해 밝혀진 부당 대출을 제외하고도, 지난해 1~9월 전 금융권에서 보고된 금융사고 규모는 총 2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이었다.4일 금감원은 지난해 지주·은행 등에 대한 주요 검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의심 규모는 총 101건·2334억원이었고, KB국민은행 291건·892억원, NH농협은행은 90건·649억원이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임직원은 은행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파나마 운하 통제권을 둘러싼 미국과 파나마 간 갈등 속에 7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던 양국 정상 간 통화가 연기됐다.파나마 대통령실은 7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일정이 막판에 변경됨에 따라 정상 간 전화 연결은 미뤄졌다”며 “백악관에서 우리 외교부에 그렇게 알려왔다”고 밝혔다.파나마 대통령실은 이어 “외교부가 새롭게 일정을 조율한 뒤 세부 사항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후 3시 30분(파나마시티 시간 기준) 전후 통화하기로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물리노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위협 빌미로 여겨지는 홍콩계 회사의 운하 일부 시설운영 실태에 관해 설명하고, 미국 선박 무료 통항(통행) 허용 위법성 등에 대해 개괄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일간 라프렌사파나마는 “이날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기간 파나마의 대미 외교에 이정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