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서 “지난 계엄 당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내란을 한여름 밤의 꿈으로 만들려 한다”고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내란 피고인이나 그 관련자들이 내란 사태를 희화화하고 장난으로 만들려고 하는 거 같다”라며 “‘달그림자’니 ‘아무 일도 없었다’느니, 이런 식으로 하다간 ‘한여름 밤의 꿈’ 정도로 만들려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해 군·경 지휘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두고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 그림자 같은 것을 쫓아가는 그런 느낌을 좀 많이 받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이 대표는 “환율이 폭등해서 ...
마땅한 소득이 없는 노인들에겐 1만원 안팎의 대중목욕탕 이용료도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목욕비의 몇 배에 달하는 염색과 파마 등 이·미용비의 부담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집에서 자체적으로 기본적인 위생관리만 하며 외출을 꺼리는 노인들도 많다. 하지만 강원 정선군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사정은 다르다.지난달 22일 정선읍 봉양리 ‘정선아리랑시장’에서 만난 한 70대 할머니는 “빨리 장보기를 끝내고 인근에 있는 미용실에서 파마할 예정”이라며 “오일장이 열리는 날마다 외출해 장터에서 생필품을 구매한 후 이·미용실을 이용하는 노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선지역의 노인들이 부담 없이 목욕탕과 이·미용실을 자주 이용하게 된 것은 자치단체에서 4년 전부터 관련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정선군은 2021년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노인들에게 목욕과 이·미용비 명목으로 연간 12만원을 지원하는 ‘실버에티켓’ 사업을 도입했다. 이는 지원 대상자가 읍면 ...
폭설로 충남에서 눈길 미끄러짐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다.7일 오전 8시34분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분기점 인근에서 1차로를 달리던 1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2차로를 침범하면서 뒤따르던 12t 화물차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동상자 1명도 부상을 입었다.앞서 전날 오후 7시56분쯤 예산군 광시면 익산·평택고속도로 예산분기점 인근에서도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멈춘 사이 뒤따르던 승용차가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일대에서는 같은 날 오후 7시11분쯤에도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두 사고로 모두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보다 앞서 오후 6시15분쯤 당진시 행정동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고, 오후 10시43분쯤 서산시 인지면에서는 ‘눈길이 미끄러워 차가 빠질 것 같다’는 제설 요청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