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변호사 세상엔 예측해볼 법한 일들이 퍽 많다. 언젠간 빨래를 대신 개어줄 로봇이 나올 테고, 우주여행도 가능해질 것이며, 불로장생의 꿈도 이룰 수 있을지 모른다. 다만 그 꿈이 달성되는 시기와 주체가 불분명할 뿐이다. 언젠간 벌어질 일이지만, 그걸 직접 생애 안에 이뤄보겠다고 달려드는 이와 그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이들을 찾기는 쉽지 않아서다. 그래선지 엑스프라이즈(XPrize) 재단처럼,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할 사람들을 모으고 지원해 우리가 원하는 세계를 더 빠르게 만들어보려는 주체들에게 유독 관심이 간다.중국 헤지펀드 회사 산하 연구소에서 만든 딥시크(DeepSeek-R1) 모델의 등장은 사실 너무나 예측 가능했다.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오르는 문제는 누구든 풀고 싶어 했다. 그러니 언젠가는 더 낮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개인정보 관련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알려진 환경에서, 똑똑한 연구자들...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이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를 서울대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다.LG AI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단백질은 신체 활동에 관여하는 핵심 물질이다.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신약·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단백질은 평균 300여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복잡한 3차원 구조를 지닌 데다 아미노산의 종류, 분자 간 상호작용 등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오랜 난제였다. 글로벌 빅테크들도 단백질 예측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백 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자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