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운영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지난해 11월 초 작성한 휴대전화 메모에 이미 알려진 체포 대상자 외에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최재영 목사의 이름도 포함된 사실이 5일 확인됐다.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여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기존에 알려진 체포 명단과 유사한 이름이 적힌 메모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 명단에서 이 전 의원과 최 목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의원은 통진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통진당 내란선동 사건으로 구속돼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이 확정됐다. 통진당도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 정당해산심판에 의해 해산됐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에서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하고 이 장면을 촬영...
한낮 뜨거운 시드니 햇볕 아래 두산 선수들의 기합 소리가 연신 울려 퍼졌다. 젊은 야수들의 오후 타격훈련을 지켜보던 이승엽 감독(사진)은 “젊은 선수들이 더 해줘야 한다. 더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두산 선수진은 세대별로 크게 양분된다. 양의지, 김재환, 양석환 등 검증된 베테랑 선수들이 한 축이라면, 나머지 또 한 축은 아직 1군 무대에서 보여준 것 없는 신예들이 맡고 있다. 2025시즌 두산의 성적을 가를 ‘X-팩터’ 또한 이들 신예다.시드니 스프링캠프 명단만 봐도 이번 시즌 두산의 지향점이 눈에 들어온다. 올해 신인으로 박준순과 홍민규 2명이 시드니에서 훈련 중이고, 그 전해 지명자들도 김택연을 포함해 7명이나 캠프에 참가했다. 이 감독 부임 3년 중 가장 젊은 선수들로 전훈 멤버를 꾸렸다.그러나 이들 중 몇명이나 시즌 개막 때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다. 당장 18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부터 고비다. 4일 이 감독은 “지금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