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김동연 경기지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세계 지도자들에게 심어줬다”면서 “대한민국의 경제 국가대표라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김 지사는 5박 7일의 스위스 다보스포럼 일정을 모두 마친 뒤 24일 인천공항에서 동행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은 지금 세계가 겪고 있는 도전 과제에 대한 해결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할지를 머리 맞대고 치열하게 토론을 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무슨 어젠다를 가지고 토론하고 싸우는지 생각하면서 답답하다 못해 참담했다”고 했다.김 지사는 트럼프 라인과의 만남도 성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에 있어서 좋은 교두보, 연결점 네트워크를 가졌다”면서 “트럼프의 입이었던 사라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와, 게리 콘 IBM 부회장(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했다”고 했다.김 지사는 워싱턴 소식통의 전언도 전하며 빠른 시일...
시골에서 목회할 때, 재사용하려고 헌금 봉투를 정리정돈. 한 할매가 헌금 봉투에다 꾹꾹 눌러쓴 글씨 ‘내 생일 감사 현금’, 귀여움에 웃은 일이 있었다. 현금 박치기인가. 교회도 단체이니만큼 돈이 있어야 굴러가지. 신자들이 진실한 마음으로 돈을 바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옥 간다 어쩐다 협박도 일삼고 직분을 빌미로 헌금을 강요하기도 한다더라. 요새 떠들썩한 ‘아스팔트 내란 교회’ 쪽도 보아하니 중간에 헌금 광고가 흘러나온다. 그들 뜻대로 ‘군홧발 탱크로 밀어버렸음 끝났을 일’을 헌금을 걷고, 신자 동원까지 해야 하니 피곤하겠다.지하철에서 두 사람이 말싸움을 거칠게 하더래. 앉아 있던 한 아줌마가 말리면서 하는 말. “아니 여기가 무슨 교회인 줄 아세요? 그만 좀 싸우세요.” 싸움 하면 역시 교회인데, 교리 싸움에 교파 싸움, 수만 갈래로 찢기고 갈라졌다. 이 동네도 싸움의 원인을 추적해보면 결국 돈이야. 돈이 있는 곳엔 분쟁이 발생한다. 집집마다 돼지 저금통이 하나씩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3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성장 담론과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하면서 당내에서는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다. 이념보다 국민의 삶을 강조한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는 반면 민간기업 주도 성장을 강조한데 대한 비판도 들린다. 2030 세대에 더 초점을 맞춰야 했다는 아쉬움도 나온다.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4일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탈이념’을 강조한 것을 두고 “내란에서 촉발된 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정서적인 내전 상태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걸 막아내지 않고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현 상황에서 탈이념을 강조한 것은 적절했다는 취지다.실용주의를 강조한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이 집권을 하려면 정책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지금보다 더 신뢰가 가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특히 위기에 빠져 있는 민생경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