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간첩놈들 없애 버리겠다” 등의 협박글을 올린 30대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남성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A씨에 대해 공중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해당 법을 적용해 구속된 첫 사례가 된다. 살인예고글을 쓴 피의자를 공중협박 혐의로 입건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A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쯤 SNS에 “간첩 놈들 없애 버리겠다” “기다려라. 낫 들고 간다”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관련 글과 영상을 접하면서 감정이 격해져 해당 글을 작성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네티즌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사흘 만에 A씨를 검거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인용할 경우, 흉기와 인화물질을 가져가 불특정 다수에게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