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지난해 말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몰아내며 13년간 이어진 내전을 종식한 시리아 반군의 수장 아흐메드 알샤라(43)가 시리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에 지명됐다.29일(현지시간) 시리아 군사작전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지도자 아흐메드 알샤라가 과도기적 단계에서 이 나라의 대통령직을 맡았음을 알린다”면서 “그는 시리아 아랍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국제 무대에서 국가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반군 지도자 회의에서 그의 대통령 지명이 결정됐다.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수장인 알샤라는 지난달 8일 반군 연합이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내고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세워진 과도정부에서도 실권자 역할을 해왔다.1982년 시리아 골란고원에서 태어난 그는 2003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자 알카에다에 합류했다가 미군에 의해 체포돼 5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2011년 석방된 후 시리아로 돌아가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 전에 만나 비상계엄 관련 논의를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첫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장관은 계엄 당시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상원 전 사령관과 만났다며 “비상계엄과 관련해 지시한 것은 몇 번 안된다”고 말했다.국회 측 장순욱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서 노 전 사령관이 3개월 동안 국방부 장관 공관을 22번 방문했다는 검찰 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은 “노상원은 청문회 때부터 저를 많이 도와주고 필요 한 정보를 많이 줬다”며 “그러고 청문회 끝날 때쯤 정보사 기밀유출 관련 구속조치 해야해서 (만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로 청문회와 관련해 자주 만났고, 정보사령부를 어떻게 정상화할지 상의했다”며 “비상계엄 관련으로 방문한 것은 몇 번 안 된다”고 주장했다.김 전 장관은 또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일부가 계엄...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한국인에게 익숙한 열두 개의 띠로, 차례로 돌아가면서 각 해를 대표한다. 올해는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푸른 뱀’의 해로 불린다. 십이지신은 한국뿐만 아니라 음력 설을 쇠는 문화와 더불어 중국의 영향을 받은 문화권에서 확인된다.십이지신에 어떤 동물을 넣었는지는 각 국가마다 조금씩 다르다. 이러한 차이를 통해 각 국가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먼저 중국의 십이지신은 순서대로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다. 이러한 구성과 순서는 한국, 북한, 싱가포르, 캄보디아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태국에서 십이지신은 쥐, 소, 호랑이, 토끼, 나가(naga), 뱀, 말, 양, 원숭이, 수탉, 개, 돼지로 구성된다. 대체로 중국의 것과 유사하지만 용 대신 나가가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나가는 고대 인도 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뱀으로 신격을 일부 지닌다. 조형물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