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용씨 별세, 부겸 전 국무총리·현숙·현미·형민씨 부친상, 이유미씨 시부상, 이형진 민주노총 일반노조인천본부장 장인상=1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20분 (02)3010-2000■함혜규씨 별세, 구철현씨(사업)·계현씨(공인중개사)·상현 SK이노베이션 PR실 부장·이종로씨·이명로 육군 상사 모친상=1일 오전 7시 서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41)952-4402■김영기씨 별세, 은성 한양증권 이사·성수 BS한양 책임·성진 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기자 부친상, 유경수·박남주·정은주씨 시부상=1일 0시10분 광주 만평장례식장발인 3일 오전 7시20분 (062)611-0033
지난달 28일 화마가 마을 전체를 휩쓸고 간 경북 안동의 한 산골짜기 마을에 여전히 매캐한 연기가 차 있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정진아씨는 짧은 목줄에 묶인 채 밭은 숨을 내쉬며 꼬리를 흔드는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던 정씨의 눈가엔 눈물이 고였다. 지난달 22일부터 정씨를 비롯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20명이 동물 구조를 위해 산청·의성·영덕·안동 등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역으로 향했다. 이들은 일단 대피소 주변을 돌며 불길에 도망치지 못한 동물의 수를 파악했다. 이후 화재 현장에서 화상 등을 입거나 외상이 없더라도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겠다고 판단한 동물 20마리 이상을 구조했다. 구조엔 동물 종을 가리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서울 성동구 동물자유연대 사무실에서 정씨를 만나 당시 얘기를 들었다.산불 발생 뒤 곧바로 현장에 간 활동가들은 대피소마다 전단을 돌려 실종되거나 구조되지 못한 동물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하지만 마을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