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마침내 국민이 이겼다. 빛의 혁명이 승리했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면서 “이제 정말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다시는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망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라의 규범과 시스템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 말했다.이어 “당장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제와 민생의 위기 앞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이제는 광장의 분열과 적대를 끝내고 국민...
탄핵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찬반 집회시위가 벌어지는 주요 도심 주변 상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매출이 탄핵 이전 대비 많게는 80%까지 떨어진 곳도 있다. 지자체들은 영업 피해를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구제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3일 종로구는 관내 식당·한복대여점·카페·주점 등 50여곳의 ‘표본 상점’을 대상으로 올 3월 매출과 지난해 3월 매출을 비교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조사 결과 표본 상점 대부분이 전년 대비 50%가량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주고객인 한복대여점과 기념품점 등은 80%까지 매출이 감소했다. 일부 상점은 “폐업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종로구는 경복궁, 북촌 등 관광지가 많다. 집회시위로 관광지 주변 도로와 인도가 수시로 막히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 등 방문객 수도 줄었다. 가뜩이나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해외에서 한국이 ‘여행 위험국’으로 분류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줄었다.한국관...
“제때 못 팔아” 투자자 ‘분통’키움증권에서 3일 한때 홈트레이딩서비스(HTS)와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통한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전산오류가 발생했다.키움증권은 이날 오전 고객 공지를 올려 “현재 장내 채권을 포함해 MTS를 통한 주문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키움증권에서는 이날 개장 이후 1시간가량 전산오류로 매수와 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가 예상한 가격과는 다른 가격에 주문이 체결되거나 주문을 바꿀 수 없는 등 투자자들이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약 1시간 뒤 정상화됐으나 이날 코스피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2% 급락하며 출발해 투자자들의 커뮤니티 등에는 제때 팔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