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이 급등하던 지난해 2억원 상당의 ‘30년 만기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미국 재무부가 2020년 발행한 ‘T1.375 08/15/50’을 매수해 지난해 말 재산신고 시점에 1억9712만원어치를 보유했다. 미국 채권은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처럼 원·달러 환율이 높아질수록 수익이 커진다. 고환율로 경제가 어렵고 기업과 가계의 고통이 극심한데, 원화 가치를 사수해야 할 ‘경제 사령탑’이 환율 상승에 베팅했던 것이다.최 부총리는 이미 이런 투자로 국회의 경고를 받은 전력이 있다. 최 부총리는 2023년 12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1억7000만원어치 미 국채를 보유 중인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자 처분했다. 그런데 1년도 못 돼 다시 미 국채를 산 것은 공직자의 책임 윤리를 저버린 파렴치한 행위다. 공직자라면 오해받을 일은 하지 말아야 하고, 직무 과정에서 얻은 정보나 지식을 이용해 돈벌이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오전 전주지검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망상적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민주당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 김영진·권향엽·김영배·김한규·박수현·손금주·이원택·이용선·한병도·황희 의원 등 10명은 박영진 전주지검장을 면담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전주지검을 찾았다.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가 과하다는 항의 방문이었다.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내란과 탄핵 선고 지연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이때,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을 소환 통보했다”며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받은 월급이 뇌물이라는 괴상한 논리를 앞세워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이들은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부터 ‘디올백’ 수수 의혹,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개입 의혹에 이어 최근 불거진 명태균 공천개입 논란 등 김건희 여사가 받는 의혹이 한둘이 아니다”며 “검찰권은 이런 곳에 쓰라고 있는 것이며, 전 정권이 아닌 현 정권...
1일 오후 11시15분쯤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나들목 인근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와 SUV, 택시가 잇따라 추돌했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택시 기사, 승객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사고는 앞서 달리던 승용차가 보호난간을 들이받은 뒤 2~3차로에 걸쳐 정차했으며 뒤따르던 SUV와 택시가 연쇄적으로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