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4월3일부터 발효되면 한국의 ‘제조업 공동화’가 닥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국내 제조업 종사자 규모가 10년째 정체된 가운데 앞으로 기업들이 국내에 공장을 짓기 보다 해외로 공장로 더 옮길 경우 국내 생산과 일자리가 줄어드는 타격은 불가피하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31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로 지난해 각각 101만대와 42만대에 달했던 현대기아차와 한국 GM의 대미 수출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수출이 줄어 생산에도 차질을 빚는다면 국내 자동차산업 고용도 큰 폭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이 줄어 내수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현대차는 이미 미국에서 연간 총 12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간 생산량의 85%가 대미 수출분인 한국 GM은 사업장 철수설까지 제기...
코스피가 28일 2% 가까이 급락해 2550대로 밀려났다. 공매도 재개 및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600선을 밑돌며 마감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42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145억원 순매도하며 지난달 28일(1조6630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팔았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940개 종목 중 78%에 해당하는 7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2.59% 내렸으며 SK하이닉스도 3.72% 하락해 20만원선을 내줬다. 현대차(-3.53%), 기아(-2.66%) 등도 하락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즉흥적이고 기습적인 정책 발표 방식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