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12·3 비상계엄을 공모·실행한 혐의를 받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의 군사재판 증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채택됐다.이날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 전 방첩사령관에 대한 1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등 3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여 전 사령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지난해 12월31일 구속 기소됐다.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박 육군총장의 증인 채택은 여 전 사령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계엄을 공모하지 않았다는 여 전 사령관 측의 주장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 전 사령관 측 변호인은 이날 “대통령과 장관이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계엄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여 전 사령관은) 계엄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대통령 또는 장관과)총 10회 모임 중 6회에 걸쳐 반대의견을 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여 전 사령관이...
10㎞ 얕은 진원 깊이 주원인 컨트롤타워 없어 피해 커져 의약품 부족·병원 포화상태 군정은 반군에 공습 계속‘인도 지원 무기화’ 우려도지난 28일(현지시간) 미얀마를 강타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가 급증했으나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내전 상태인 미얀마에서 군사정부 차원의 재난 대응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데다 기반 시설 파괴로 접근조차 어려운 탓에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구조 현장에선 사투를 벌이고 있다.30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진앙과 가까워 큰 피해를 본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의 자원봉사 구조대원들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힌 수백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최소한의 보호 장비만 착용한 채 만달레이의 한 12층 아파트 잔해 속에서 지진 발생 30시간 만에 한 생존자를 구해냈다. 하지만 여전히 90여명이 매몰돼 있다고 국제적십자사는 전했다.한 구조대원은 BBC에 “우리는 맨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