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월부터 혼인여부에 관계없이 난자동결 검사비와 시술비를 지원한다.경기도는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20~49세 여성을 대상으로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현재는 결혼 및 임신계획이 없더라도 향후 임신·출산 계획이 있어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에게 난자 채취를 위한 사전 검사비 및 시술 비용의 50%를 생애 1회 지원하는 것으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여성으로, 미혼도 가능하다. 난자동결을 완료한 후 신청하면 사후환급한다. 경기민원24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난자동결 이후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 및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도 지원한다.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사업을 통해 냉동 난자를 해동해 보조생식술을 실시하는 경우 1회당 100만원씩, 최대 2회까지 지원한다.경기도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면서 부부뿐만 아니라 향후 출산을 ...
EBS 이사들이 신동호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을 거부했다. 이들은 “위법하게 임명된 사장의 이사회 개최 요청은 가당치 않다”고 밝혔다.유시춘 이사장·김선남·문종대·박태경·조호연 이사는 3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들마저 사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마당에 무슨 이사회를 연다는 말인가”라며 “법적 다툼이 정리되기 전에는 그의 어떠한 직무수행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4월 3일 이사회 회의를 열어달라고 이사회에 요청했다.지난 26일 ‘이진숙·김태규’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임명을 강행한 신동호 사장은 구성원들의 거센 반발에 가로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EBS 보직 간부 52명은 보직 사퇴를 선언했으며 센터장·본부장·국장 등 부서장들까지 ‘신동호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 부장급 보직 간부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이사들은 “방통위의 ‘신동호 EBS 사장 임명’에 대해 위법성 논란과 함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며 “임명 다음 날 방통위를...
경남 산청 산불 진화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어선 상태에서 막바지 진화 작업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30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산청 산불 진화율은 98%를 보이고 있다. 전날 99%까지 올라갔던 진화율이 밤 사이 다소 떨어진 것이다. 산청 산불은 지난 21일 오후 3시28분쯤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대에서 발생해 이날로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산청 산불의 전체 영향구역은 약 1858㏊다. 이 가운데 하동 쪽 산불은 진화가 완료됐고, 현재 산청 쪽 산불의 막바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체 화선 71㎞ 중 약 1㎞에서 아직 산불이 진행 중이다.진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전날부터 진화율은 답보 상태다. 산림청은 “진화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집중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다했지만 험준한 지형과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