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에 반발하는 무역 상대국들을 향해 “보복에 나서지 말라”며 경고에 나섰다.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에 보내는 충고는 보복에 나서지 말라는 것”이라며 “순순히 받아들인 뒤 어떻게 상황이 전개되는지 지켜보라”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만약 보복 조치를 한다면 상황은 더 악화할 것이지만, 보복 조치가 없다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무역 상대국이 보복관세 등 대응조치를 취할 경우 기존에 발표한 상호관세 외에 추가로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상호관세에 대응하는 국가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관세율을 높일 권한이 있다고 발표했다.베선트 장관은 이날 34%의 상호관세가 발표된 중국의 대응에 대한 예측을 묻는 말에는 “그들이 어떻게 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상호관세의 취지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된 절차적 문제점 등을 주장하는 책과 서한을 전달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강민구 변호사의 저서 <백척간두 끝자락에 서서>를 의원 전원에게 배부했다. 그는 책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드린다”고 적은 서한을 전달했다.책에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과정에서 법적,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등의 행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절차에서 변론 절차상의 공정성이 훼손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되고 있다”며 절차적 문제점들을 주장했다.앞서 권 위원장은 지난 1일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오는 4일로 확정된 것에 대해 “저희는 당연히 기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