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변호사 지난 27일 경기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에서 4명이 탑승한 차량이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해 4명이 숨진 사건은 운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28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2시50분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면 서평택분기점 부근에서 A씨 등 외국인 남성 4명이 탑승한 차량이 도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했다.가드레일을 뚫고 나간 차량은 비탈길을 따라 수m 아래로 추락했으며 이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탑승자 중 3명은 추락하는 과정에서 밖으로 튕겨져 나가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차량 안에서 불에 탄 채로 발견됐다.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이 차량이 직선 구간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 쪽으로 주행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진 운전자 부주의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사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직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투약 여부 등은...
시천면에서 시작된 산불, 신라 후기 건립된 덕산사 위협예보된 비 거의 안 내려…강풍·험한 산세로 진화 어려움경남 산청·하동 산불이 발생 1주일째인 27일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 지리산을 위협했다. 산림당국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지리산 사수에 나섰지만 두꺼운 낙엽층에 숨은 불씨가 계속 재발화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날 오전 지리산 등산로로 향하는 산청 시천면 동당마을 뒤 구곡산 능선에서 산발적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방차량이 연신 마을 주변에 물을 뿌려대고 있었다. 소방헬기도 5~10분 간격으로 오가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은 바람을 타고 주로 동쪽으로 이동하다 지난 26일 방향을 틀어 지리산 경계를 넘어왔다. 산림당국은 “현재 지리산 30~40㏊ 정도가 산불 영향권”이라고 했다. 불길은 정상 천왕봉에서 4.5㎞ 떨어진 내원리까지 접근했다.진화 현장은 초긴장 상태였다. 지리산 산세가 워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