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ϴ�.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금으로 흑자 금액의 46%를 챙겨갈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안팎에서는 인천공항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인력이 부족해도 충원도 안 해주고, 항공재난·감염병에 대응할 종합병원이 시급한데도 정부가 거액의 배당금만 챙겨간다는 불만이 높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정부가 배당금으로 지난해 흑자 4805억원의 46%인 2210억원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승인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공항공사는 지난해 매출 2조5481억원에 영업이익 7317억원, 당기순이익 4805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23년에도 매출 2조1335억원에 당기순이익 4913억원을 기록, 정부는 배당금으로 45.8%인 2248억원을 챙겨갔다.인천공항 안팎에서는 정부의 배당금 챙겨가기에 대한 불만이 높다.코로나19 사태로 2021~2022년 인천공항공사가 1조7090억...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석달 넘게 지났는데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는 기약이 없다. 그 사이 정치적 갈등은 극에 달했고 한국사회 전체가 ‘심리적 내전 상태’에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탄핵 찬성·반대 집회 현장은 그 최전선이다.광장균(28·활동명)은 지난 21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 ‘탄핵 찬성’ 집회장에서 뺑소니를 당했다. ‘윤석열 파면 촉구’를 외치며 수십일 째 철야 농성을 하던 중이었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단 차량이 그의 왼쪽 다리를 들이받은 뒤 도주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가해자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뺑소니) 혐의로 입건하고 ‘고의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광장균이 겪은 ‘집회장의 수난’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지난 1월12일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집회에선 달리는 차에서 던진 날달걀에 맞았다. 지난달 21일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와 충돌해 전치 4...
정부는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주재로 30일 울산·경북·경남 산불대응 중대본 9차 회의를 열고 영남 지역 초대형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발표했다.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고 본부장은 이날 경북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공식 발표하고 “이번 산불은 인명과 재산 피해 모두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산불 피해 영향구역은 총 4만8106㏊로 추산됐다.주택 3265채가 전소되고, 국가유산 피해 30건, 농업시설 2000여건 등 시설 피해도 컸다. 고 본부장은 “산불 피해 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참담하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상실감과 고통은 이루 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