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ؿܸԹ濩���Դϴ�. 가수 이승환씨가 콘서트 전에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를 쓰는 걸 거부했다는 이유로 콘서트장 대관을 취소한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헌법재판소가 이를 각하했다. 이씨 측은 헌재가 사건의 헌법적 의미를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며 반발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씨가 김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심판의 이익이 없다’는 취지로 지난 25일 각하를 결정했다. 각하는 청구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보고 본안을 심리하지 않는 결정이다.이씨는 지난해 12월25일 경북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그런데 구미시는 콘서트 이틀 전 돌연 대관 취소를 통보했다. 이씨의 공연으로 인해 관객과 시민단체 사이의 충돌이 우려돼 이씨에게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을 요구했는데, 이씨가 이를 거부했다는 점이 취소 이유였다. 당시 구미시 일부 시민단체들은 콘서트 당일 공연 반대 집회를 예고했다. 이씨가 12·3 비상...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시군으로 번진 산불의 영향구역이 3만3000헥타르(㏊) 이상으로 넓어졌다. 진화율은 4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현장에서는 이날 예보된 비가 적은 양이지만 ‘단비’가 돼주길 바라는 분위기다.27일 행정안전부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를 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북 산불의 영향구역은 3만3204㏊까지 확대됐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1만5158㏊보다 1만8046㏊가 증가해 두 배 이상 영향구역이 늘었다. 산불의 무서운 확산세를 보여준다. 산림 피해로 보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2000년 동해한 산불(2만3794㏊)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산불영향구역이 급증하면서 진화율은 크게 떨어졌다. 지난 25일 오후 6시 68%였던 진화율은 26일 오후 6시 기준 44.3%가 됐다. 행안부는 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