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하자마자 비상사태를 맞은 ‘디펜딩 챔피언’ KIA에서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이 수비에서 먼저 존재감을 드러냈다.이범호 KIA 감독은 주전 3루수 김도영이 지난 22일 NC와의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이탈하자 다음날 1루수 위즈덤에게 3루 수비 훈련을 시켰다. 윤도현 등 백업 내야수들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3루수 위즈덤’ 카드는 예상보다 일찍 나왔다. NC와의 개막 2차전에서 3루수로 나간 윤도현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경기도 4-5로 지자 이 감독은 25일 광주 키움전에 위즈덤을 2번 타자 3루수로 투입했다.위즈덤은 한 시즌 3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거포형 내야수다. 오랫동안 외인 타자를 외야에 뒀던 KIA는 3년간 함께한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작별하고 올시즌 내야수 위즈덤을 영입했다. 위즈덤은 시카고 컵스에서 뛴 2021~2023시즌 3년 연속 홈런 20개 이상을 치는 등 메이저...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시 길안면에 이어 풍천면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46분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대중이라고 주민들에게 안내했다.안동시는 풍천면 어담1·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대피명령을 발령했다.안동시는 이어 오후 4시41분쯤 풍천면 인근 남후면 고상리 주민들에게도 대피명령을 발령했다. 안동시는 “현재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 중”이라며 고상리 주민들에게 즉시 하아그린파크로 대피해 달라고 안내했다.산불 확산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위협받고 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은 풍천면과 인접한 풍산면에 자리잡고 있다. 풍천면 산불 확산 지역과는 직선거리로 10여㎞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풍천면과 풍산면 사이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안동시는 오후 5시5분쯤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관내 전역으로 산불이 확산 중”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핵심 정책인 ‘기본사회’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최근 성장을 강조하며 기본사회 정책을 사실상 뒷순위로 미루는 행보를 보였지만, 당내에선 기본사회가 곧 성장 담론이라는 이미지 구축에 힘쓰는 모습이다.국회 기본사회포럼은 25일 국회에서 ‘기본사회와 경제 성장 : 민생회복지원금이 보여주는 재정의 역할’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본사회포럼은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야당 의원 6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이날 세미나에선 이 대표가 강조해온 민생회복지원금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쏟아졌다. 강남훈 사단법인기본사회 이사장은 발제문에서 “여야는 민생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자는 목적엔 합의한 상태지만, 선별 지원과 보편 지원 등 방법을 놓고 합의하지 못한 상태”라며 “논쟁만 하다가는 더 많은 소상공인이 나락에 빠지게 된다”고 밝혔다.그는 “예산 1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