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혼전문변호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무급 및 성과급제 임금체계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언급한 정년 연장은 “청년들을 말라비틀어지게 할 수 있다”고도 했다.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통계청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고용률이 4년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20대의 임금상승률 또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다. 70대보다도 임금이 더디게 올랐다고 한다”며 “청년의 삶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차지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청년들은 ‘공정한 경쟁과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가 ‘공정한 일터’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나이와 연차에 따라 임금을 정하는 연공급 체계는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개인의 역량을 중심으로 보상하는 직무급 및 성과급제 임금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자, 내부 악재를 외부에 알리지 않은 상태로 주식을 대량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신풍제약 창업주 2세 장원준 전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신풍제약 장 전 대표와 지주회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신풍제약 주가는 의약품 개발, 임상 결과 등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했는데 특히 코로나19 사태 무렵 주가가 30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증선위 조사 결과, 신풍제약 실소유주인 장 전 대표는 신약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일찍 팔아치웠다. 증선위는 장 전 대표가 369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다고 봤다.장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임상을 진행한 결과 2상에서 시험 주평가지표가 목표에 충족되지 못한 것을 알고, 가족회사인 A사가 취득한 신풍제약 지분을 블록딜 방...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총선 직전인 2월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씨에게 “김상민 검사가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다. 김상민이 의창구 국회의원 되게 도와달라”고 말했다고 명씨가 17일 밝혔다. 김 여사가 지난해 총선 공천에 개입한 정황으로 보인다.명씨는 이날 자신의 법률 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를 통해 ‘김건희와 마지막 텔레그램 통화 48분’이라는 제목으로 복기한 통화록을 공개했다. 그는 이 통화록에 대해 “2024년 2월16일~19일까지 다섯, 여섯 번에 걸쳐 통화를 했다”며 “김건희 여사가 당시 했던 말은 아래와 같다”고 설명했다.당시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경남 창원의창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결정하기 전 시점이었다. 창원 의창구에는 명씨가 도운 김영선 전 의원과 김상민 전 검사가 출마한 상태였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해 3월2일 김종양 의원과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경선을 결정지으며 김 전 의원과 김 전 검사의 컷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