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미트수리 “아이고, 우리 아기. 우리 하늘이 살려내….”14일 오전 김하늘 양(8) 빈소가 있는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선 통곡 소리가 흘러나왔다.발인식이 엄수되기 전 김양 부모는 영정을 어루만지며 연신 딸의 이름을 불러댔다.해맑게 웃고 있는 김양의 영정 사진 앞에 선 유족들은 터져 나오는 울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조문객들도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내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김양 할머니는 “오늘 하늘이 보내주는 마지막 날이야. 울고 싶으면 울어”라며 통곡했다.영결식장 앞에는 학교 교사들이 김양을 배웅하기 위해 일찌감치 나와 있었다.발인 예배에서 목사는 “황망한 고난 속에서도 유족들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하늘이가 하늘에서 하나님과 잘 있을 것”이라고 추모했다.발인 예배가 끝난 뒤 김양이 누워있는 작은 관이 영결식장에서 나오자 유족들은 김양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울부짖었다. 김양 아버지는 관을 부여잡으며 “못 보내 하늘아”라며 소리쳤다. ...
제주도가 중국인 위주의 관광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젊은 2030세대 공략을 위한 서포터스도 운영한다.제주도는 중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등에 주재 중인 11곳의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논의한 결과 국가별로 세분화한 타깃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우선 중국인 다음으로 제주를 많이 찾는 대만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직항노선 확장을 추진한다. 현재 3개 항공사, 주 21편이 운항하는 제주~대만 노선은 모두 타이베이 직항편이다. 제주는 대만 남부 도시인 가오슝으로 제주 노선을 확장하고 마케팅을 추진한다. 오는 4월부터 티웨이항공이, 7월부터 타이거에어가 각각 주 4회씩 제주~가오슝 노선 취항을 예정하고 있다.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도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등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전년 대비 50% 이상 관광객을 더 유치키로 했다. 지난해 제주 방문 일본인 관...
농심은 호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Woolworths)와 일본의 편의점 1위 업체 ‘세븐일레븐’ 전 점에서 신라면 툼바를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신라면 툼바는 호주 울워스에서는 다음달에, 일본 세븐일레븐에서는 오는 4월에 각각 출시된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100여개 매장이 있고, 세븐일레븐은 일본에서 매장 2만10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신라면 툼바는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2500만개가 판매되는 등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이 높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농심은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에서 신라면 툼바 생산을 시작했고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오는 6월부터는 미국 월마트에서도 판매된다. 농심은 다음달 말에는 미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각 용기면 형태로 신라면 툼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농심은 중국, 동남아시아와 영국 등 유럽 지역 유통업체에도 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