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샵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내린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난달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장관이 단전·단수 지시와 관련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경찰에도 출석했지만 당시엔 비상계엄 선포 국무회의에 대한 조사만 받았다.1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는 지난달 26일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기에 앞서 이 전 장관을 윤 대통령 내란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경향신문 등 일부 언론사를 봉쇄하고 단전·단수 조치를 하라는 윤 대통령 지시를 경찰청과 소방청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을 불러 조사하면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 전 장관을 소환 조사한 뒤 관련 내용을 윤 대통령 공소장에도 담았다. 검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당내 중진 의원 등과 비공개 회동을 열고 당내 통합과 난관 극복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권 위원장은 “당이 통합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데 중진들이 많은 조언이라든지 역할도 해주십사 (부탁했고) 중진들도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권 위원장은 지난 12월 말 취임한 후 중진 모임을 하지 못해 이날 회동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동에는 권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해 주호영, 김기현, 윤상현, 나경원, 한기호, 김도읍, 윤재옥, 박대출, 조배숙, 이종배, 이양수, 박대출 의원 등이 참석했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강명구 의원도 함께 했다.회동에서 현안 관련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권 위원장은 “특별한 현안 얘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당이 전향적으로 가야하고 지도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