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실행한 뒤 내란 혐의 수사·재판과 탄핵심판을 받는 상황을 ‘정치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계엄 당시 자신의 지시를 받은 뒤 이를 폭로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공작의 시초’로 지목했다.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이 자신의 발언을 오해했거나 거짓으로 전달해 자신이 탄핵되고 내란죄로 구속 기소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강변한 것이다.윤 대통령은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해 “그저께랑 오늘 상황을 보니까 (지난해) 12월6일부터 (공작) 상황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5차 변론과 이날 6차 변론에 각각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홍 전 차장과 곽 전 사령관을 공작의 시작으로 지목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6일 홍장원의 공작과, 12월6일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TV 출...
대구지하철참사 22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열린다.(재)2·18안전문화재단은 오는 12~18일 팔공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진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은 지하철참사를 계기로 지정된 ‘시민안전주간’이다.중앙로역 지하 2층 ‘기억공간’에는 시민과 유족이 희생자에게 헌화하고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는 추모공간(추모벽)이 설치된다. 일상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게 반성 및 다짐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대구지하철참사 유가족들은 오는 14일 대구시립공원 묘지를 찾아 무연고 참사희생자들을 참배할 예정이다.22주기 추모식은 오는 18일 사고 발생 시각인 오전 9시53분부터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추모탑 앞에서 진행된다. 정당 관계자와 참사 유족 등이 참석해 추도사 낭독과 추모공연,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18안전문화재단 측은 “이번 시민안전주간 행사가 지역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일본명 손 마사요시)과 전격 3자 회동을 하면서 ‘한·미·일 인공지능(AI) 동맹’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올트먼 CEO, 손 회장과 만났다. 이번 3자 회동은 삼성전자, 오픈AI, 소프트뱅크의 공통 관심사인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손 회장은 만남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스타게이트 업데이트와 삼성그룹과의 잠재적 협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3자 회의 후에는 “좋은 논의였다”고 했다. 전날 손 회장과 올트먼 CEO는 일본 도쿄에서 일본 내 합작사를 만들어 기업용 생성형 AI를 개발 및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세 사람은 삼성전자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생태계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오픈AI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