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서울시는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50가구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노후, 침수 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도 불구하고 비용이 부담돼 집수리를 못 했던 주거취약 가구에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 100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며 상반기에 650가구, 하반기에 350가구를 모집한다.기준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가 신청 대상이다. 자가나 임차가구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단,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현재 거주 중이어야 한다. 기존 동일한 사업에 참여한 적 있는 가구더라도 지원받은지 3년이 지났다면 신청 가능하다.수선유지급여 지급 대상인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주택법 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므로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 거주자는 신청할 수 없다.요건을 충족하는 집수리 희망 가구는 오는 10일부터 3월 7일까지 동주민센터...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주요 인사 체포조 활동을 주도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 해제 뒤 부하들에게 방첩사 활동에 관한 ‘가짜 메모’를 작성해 수사기관 압수수색에 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첩사의 출동이 체포 목적이 아닌 것처럼 메모를 작성해 뒀다가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서 확보하도록 함으로써 진실을 가리려 했다는 것이다. 여 전 사령관은 당시 체포 대상자 명단을 적은 메모를 수거해 폐기했는데, 이후 부하들은 기억을 되살려 명단을 복원한 사실도 드러났다.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여 전 사령관 휘하에 있던 방첩사 간부들을 조사하면서 이런 진술을 확보했다. 여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후인 오후 11시쯤 김대우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에게 “김용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명단”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14명을 불러준 뒤 “신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파괴된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 장기간 소유·개발하고 가자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제3국으로 영구 이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기 주권을 지닌 독립 국가로 존중받는 ‘두 국가 해법’을 사실상 저버린 것으로 중동 지역 전반의 긴장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할 것(take over)”이라면서 “그곳을 개발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이는 중동 전체가 매우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점령을 의미하느냐는 물음에 “장기간 소유(long-term ownership)를 보고 있다”면서 가자지구를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유명 휴양지)”로 만들 것이라고까지 했다. 가자지구 내 미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