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편관세 부과에 대비해 미국 현지에 통상외교 협상 전담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에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입법조사처는 30일 ‘트럼프 2기 관세정책의 리스크 점검 및 대응’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지만 보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무역협정(USMCA)을 맺고 있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도 다음달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보고서는 “미국이 한국에 보편관세를 부과한 후 양자 간 FTA 협상을 통해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율을 조정하는 경로를 상정할 수 있다”며 “관세 인상의 대상 품목과 수준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보고서는 한국이 보편관세 부과 예외국으로 지정되거나, 비교적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적...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탈의실에 불법촬영카메라를 설치해 여직원을 촬영한 40대 남자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 동구의 카페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몰래 설치해 여직원 B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A씨가 불법 촬영 사실을 인지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에 대한 불법 촬영 혐의는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카페에 B씨 이외에 3~4명의 다른 여직원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A씨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B씨 이외의 다른 직원들도 불법 촬영했는지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풍·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의 전·현직 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장기화할 전망이다.영풍·MBK 측은 3일 최 회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이성채 SMC 대표와 최주원 SMC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영풍·MBK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직 최 회장의 지배권 보전이라는 개인적 이익 달성을 위해 고려아연이 100% 지배하고 있는 해외 계열사 SMC가 동원되고 회사의 공금이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SMC는 고려아연의 100% 손자회사로 호주에 설립된 해외법인이다. 앞서 최 회장 측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임시 주총을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영풍정밀과 최씨 일가가 보유하던 영풍 지분 10.3%를 SMC에 넘겼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SMC·영풍·고려아연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