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의 발전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전국 각지에서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4일 일부 학교와 광장 등에는 탄핵심판 선고 장면이 생중계된다.광주지역 180여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시민들과 함께 5·18민주광장에서 시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고일인 4일 오전 10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탄핵이 인용되면 오후 7시부터 ‘시민승리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부터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72시간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4일 전주 완산구 중앙동 풍패지관 앞에서 헌재 선고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전북운동본부는 “사회의 혼란을 멈추기 위해서라도 윤석열은 반드시 파면돼야 한다”고 말했다.경기 수원역에서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주최로 경기시국집중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민주노총 ...
국민의힘 친한동훈계 인사들이 3일 전날 4·2 재보궐 선거 패배에 연달아 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내놨다.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실상 전멸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대패는 저리가라다”라며 “그런데 당 지도부는 패배가 아니란다. 참으로 놀라운 정신승리, 헛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부산 금정구청장과 강화군수 선거에선 한동훈 당시 대표가 앞장서 깜짝 놀랄 대승을 일궈냈다. 그건 부정선거였나”라며 “아직도 배신자 쫓아내고 우리끼리 똘똘 뭉치면 ‘영남 자민련’으로 쪼그라들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나”라고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영남 중심의 친윤석열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들을 겨냥한 듯 “이재명과 민주당이 정권 잡는 꼴은 죽어도 못본다면서 사실은 이재명의 집권을 가장 열심히 도와주고 있는 분들”이라고도 말했다.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거제시장 재선거 패배에 대해 “7승1패 ...
합계출산율 0.75명(2024년 기준)의 인구소멸 위기 속에 한국 사회도 ‘비혼 출산’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혼인 외의 관계에서 출생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법적·사회적 차별을 없애고, 지원 제도를 마련하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비중은 2012년 22.4%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는 37.2%에 달했다.한반도미래연구원이 3일 ‘비혼 출산의 사회적 수용성과 제도적 과제’ 발표회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한국 사회에서 혼인 외 관계에서 출생한 아이의 비중은 4.7%(1만900여명)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평균 혼인 외 출생비율(41.9%)에는 한참 미치지 못한다.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프랑스(1.8명)와 스웨덴(1.7명)은 비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