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외부전문가 3인을 포함한 ‘IBK 쇄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쇄신안 실행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IBK 쇄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열고 기업은행의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쇄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최근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800억원대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개선하고자 만든 위원회다.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외부전문가 3인과 기업은행 준법감사인,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에는 정순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송창영 변호사와 김우진 서울대 교수(경영학)이 참여한다.기업은행은 내부자 신고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8일 외부 채널에서 내부자 신고를 접수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번 쇄신위원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쇄신위원회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기로 하는 등 쇄신안의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의성·경남 산청에서 시작한 산불이 주왕산국립공원과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진 가운데 국립공원 피해가 연일 커지고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27일 주왕산국립공원 내 산림이 2000㏊ 이상 소실된 것으로 추정했다. 전날 소방당국이 어림잡은 피해 면적의 두 배에 달한다.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등 공원시설물 3곳도 전소됐다.전날 불길이 옮겨간 지리산국립공원 피해 면적은 약 30~40㏊인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공원 구역 경계선 안팎을 따라 불이 번진 상황이어서 정확한 피해 면적은 추정하기 어렵다. 환경부는 “공원 경계선을 중심으로 조기 진화 작업을 한 덕분에 불길이 번지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라며 “하지만 남풍이 지속될 수 있어 산불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했다.전북 무주군 산불로 덕유산국립공원도 재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산불 발생 지역과 떨어져 있지만 당국은 상황을 예의 주시했다. 산불이 장기화되면서 환경부는 국립공원에 진화 장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