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조류를 관찰하는 ‘고창갯벌 빅버드 레이스(Big Bird Race)’가 오는 4월 25∼27일 전북 고창 갯벌 일원에서 열린다.2022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조류 애호가와 탐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창의 조류생태를 탐사하며 기량을 자랑하는 대회 형식의 축제다.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새를 찾아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26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 갯벌은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핵심 기착지로, 2021년 7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또 전 세계 1종 1속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된 서해 고유종인 ‘범게’를 비롯해 적색목록 위기종인 황새가 서식한다. 이와 함께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물새 90여 종과 대형저서생물 255종, 염생식물 26종도 서식하고 있다.2022년 첫 대회에서는 청다리도요사촌과 큰부리도요 등 국제 멸종위기종이 고창 갯벌에 도래한다는 사...
대법원이 ‘쌍방울 대북송금 뇌물 사건’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낸 법관 기피신청을 최종 기각했다.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이 전 부지사 측의 법관 기피신청 재항고를 28일 기각했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6월 이 대표와 함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2019년 1~4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게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황해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대납하게 했다고 봤다. 이 사건은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에 배당됐다.이 전 부지사는 이에 앞서 같은 재판부에서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도 재판을 받아 1심에서 징역 9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이 점을 근거로 법관 기피신청을 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검찰과 피고인은 법관의 불공평 재판이 우려될 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