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ؿܿ����߽��ϴ�. 전국 40개 의대의 ‘미등록 휴학’(등록 거부)에 동참했던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생들이 등록은 하되 수업은 듣지 않는 ‘수업 거부’로 선회하기로 결정하면서 ‘의대생 동맹휴학 기조’에 균열이 생겼다. 서울대·연세대의 방향 전환 이후 여러 의대 내부에선 동요가 일고, 의대생 대표들 사이에서도 ‘수업 복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7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의대 의정갈등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전날 오후 10시에서 이날 오전 사이 ‘투쟁 방향성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5시가 올해 1학기 등록 마감 기한으로, 사실상 복학 신청을 할지 결정하는 투표였다.수요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7%(399명)가 ‘미등록 휴학으로 투쟁을 지속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TF는 이날 오전 “다수 학생들이 미등록 휴학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나가는 것에 동의하지 못해 등록 후 투쟁의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날 오후...
정부가 중국에 국산 단감, 미국에 고구마를 수출하기 위한 검역 협상을 올해 우선순위로 두기로 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품목’ 선정위원회를 열어 올해 중점 품목으로 단감 등 농산물 6개와 소고기 등 축산물 5개 품목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1월 수출업체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수출 희망 품목을 조사한 데 이어 지난달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품목별 현지 수요와 가격 경쟁력 등을 파악했다. 이후 국내 생산과 수급, 방역 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수출 검역 협상 중점 추진 품목을 만들었다.최종 선정된 품목은 농산물의 경우 맛과 신선도 등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포도(필리핀, 우즈베키스탄), 감귤·키위(베트남), 딸기(튀르키예), 고구마(미국)가 선정됐다. 단감의 경우 중국과 수출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서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중점 품목으로 선정했다.축산물 중에서는 싱가포르·베트남과 각각 소고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의 일부 게시글에 대해 시정 요구(삭제)를 의결했다. 메디스태프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의대생의 신상을 유포해 논란이 됐다.방심위는 28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와 보건복지부 산하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수사 의뢰한 게시글에 대해 ‘해당 정보의 삭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 논란을 일으켰다. 다만 방심위는 삭제 대상 게시글이 몇 건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교육부 등은 지난 22일 방심위에 메디스태프를 긴급 폐쇄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의 신상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비방 목적의 글을 게시해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의대 교육 시스템과 국가 보건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