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하는법 주최 측 파산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던 국내 최고(最古) 영화 시상식 대종상영화제가 새 주인을 찾았다.대종상영화제 측은 “기존 주최 단체인 영화인총연합회의 파산 절차에 따른 결과로 대종상영화제의 업무표장이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로 공식 이전됐다”고 12일 밝혔다.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는 영화인총연합회를 구성하는 8개 단체 중 하나로, 그동안 연합회와 함께 대종상영화제를 운영해왔다. 영화 기획자와 프로듀서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협회의 법률대리인 고윤기 변호사는 “기존 운영 주체의 일원이었던 프로듀서협회가 개최권을 인수한 만큼 대종상영화제의 정통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1962년 시작된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청룡영화제,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한국 3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그러나 영화인총연합회의 방만한 경영과 잦은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포함한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사업”을 언급했다. 핵을 포함한 무기를 고도화한다는 5개년 계획이 올해 종료됨에 따라 새로운 국방발전 계획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핵과 함께 운용하는 재래식 무기의 발전이나 러시아와의 연합훈련이 담길 가능성이 제기된다.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조선인민군창건절(건군절) 77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해 축하연설을 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핵 역량을 포함한 모든 억제력을 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새로운 계획사업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핵무력을 더욱 고도해나갈 확고부동한 방침을 재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체적인 사업들은 언급하지 않았다.‘새로운 계획사업’은 올해 마무리되는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2021~2025)의 후속계획으로 풀이된다.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공식화한 5개년 계획은 초대형핵탄두·극...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약자 프레임’을 활용하고 있다. 거대 야당의 폭거 때문에 비상계엄 선포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논리로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수 야당의 국회 운영은 법 테두리 내에 있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이 될 수 없고, 윤 대통령은 거부권(재의요구권)과 시행령으로 야당에 맞섰던 ‘강자’였다. 탄핵소추된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에도 대통령직 복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여권의 ‘약자 프레임’이 작동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여당 내부에서 나온다.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 과정에서 계엄선포 이유로 야당 탓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7차 변론기일에서 “제가 취임할 때 야권은 선제 탄핵을 주장하며 계엄 선포 전까지 무려 178회 퇴진과 탄핵을 요구했다”며 “(여당의) 의석수도 100석 조금 넘는 의석 갖고 어떻게든 야당 설득해서 뭘 해보려고 한 건데 문명국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