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9일(현지시간) 치러진 남미 에콰도르 대통령선거에서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38)과 최초 여성 대통령에 도전장을 내민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48)가 박빙의 득표율을 기록해 4월 결선 투표가 열릴 예정이다.에콰도르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88.6% 기준 1위는 중도우파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노보아 대통령(44.36%), 2위는 좌파 시민혁명운동(RC)의 당 대표인 곤살레스 후보(43.9%)였다. 노보아 대통령은 현직 프리미엄을 업고 다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2위와 격차가 0.46%포인트에 불과했다.이로써 에콰도르는 오는 4월13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에콰도르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거나, 40% 이상을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앞선 후보가 없다면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른다.노보아 대통령과 곤살레스 후보는 배임·횡령 의혹을 받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이 사임하고 치러진 2023년 보궐 대선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노보...
법원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법관 기피신청을 각하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박정호)는 지난 11일 이 대표 측이 제기한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각하했다.각하는 소송·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해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결정이다.정확한 각하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수원지법 형사11부의 경우 이달 24일자 법관 정기 인사로 재판장과 주심 판사 모두 변경돼 기피 신청 심리가 사실상 무의미한 상태다. 신 부장판사의 경우 수원고법으로, 대북송금 사건의 주심인 김지영 판사는 서울중앙지법으로 각각 자리를 옮긴다.앞서 이 대표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법관 기피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그 사유로 “현 재판부는 사실관계가 동일한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1심 사건을 심리 및 판결했기 때문에 전심 재판에 관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