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인천 강화군에 5.9㎝의 눈이 내렸지만, 아직 피해 접수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러나 서해상에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인천 14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돼 섬 귀성길이 막혔다.인천시는 강화군은 27일 오전 2시, 인천과 옹진군은 오전 6시에 각각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강화 양도면 5.9㎝, 서도면 5.7㎝, 중구 전동 2.8㎝, 옹진군 백령면 1.7㎝ 등이다.인천시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지역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인력 451명과 장비 211대를 동원해 간선도로 등에 제설제 1025t를 살포했다. 아직 인명피해 등 사고 접수는 없다.하지만 이날 오전 8시 서해 등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인천에서 섬 오가는 14개 항로 16척의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섬 귀...
“지금 세상에 계엄이 무슨 소리입니까?”지난해 12월3일 밤 대통령실로 소집된 장관들은 비상계엄 선포 1~2시간 전에야 현실과 맞닥뜨렸다. 계엄 선포에 직전에 달려와 임박해 상황을 알게 된 장관들까지 윤석열 대통령을 뜯어말렸지만 요지부동이었다. “비상계엄만은 안 된다”는 외침이 무력했다. 윤 대통령이 기어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사의를 표명한 국무위원도 있었다. 왜 국무위원들이 끝내 윤 대통령을 말리지 못했던 걸까. 국무위원들이 국회에서 한 증언과 수사기관 진술 내용들을 종합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했다.비상계엄 선포 전, 급박했던 한 시간비상계엄 선포 당일 밤 국무위원들은 용산 대통령실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 등으로부터 소집 연락을 받은 사람 누구도 비상계엄을 예상하진 않았다.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은 대통령실이 ‘차기 총리 후보’를 물색하던 중 자신에게 연락이 왔다고 생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을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