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김진주 씨가 사회교육 플랫폼 ‘매너스(mannners)’를 제작해 범죄 피해자 지원에 나섰다.김 씨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예의를 지키고, 서로를 이해한다면 조금이라도 범죄가 줄어들지 않을까”라며 플랫폼 제작 이유를 전했다.김 씨는 그간 범죄 피해자로서 사법제도와 피해자 보호 정책을 공부하면서, 지원 체계의 부족함을 절감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비슷한 처지의 피해자나 가족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대응 방향을 조언해왔다.그는 인터뷰를 통해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처음 범죄를 겪어 혼란스러워하는 이들을 위한 기본적인 사법 용어나 지원책을 알려주는 ‘창구의 부재’였고 설명한다. 또한, 신분 노출을 꺼리는 피해자들이 주로 온라인에서 정보를 주고받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지원 제도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현실을 지적했다.김 씨는 “2023년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범죄...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가 세계 주식 시장을 뒤흔든 이후 또 다른 중국 빅테크가 개발한 AI 모델이 그 시작을 알렸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이하 알리바바)가 개발한 ‘큐원(Qwen) 2.5-맥스’다.알리바바는 29일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새로운 AI 모델 ‘큐원(Qwen) 2.5-맥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알리바바는 “큐원 2.5-맥스 모델의 사전 훈련 데이터는 20조개의 토큰을 넘는다”며 “(오픈AI의) GPT-4o와 딥시크-V3, (메타의) 라마(LLaMA)-3.1-405B를 거의 모든 영역에서 능가한다”고 했다.로이터통신은 딥시크의 돌풍 속에 중국 AI 모델들의 ‘국내 경쟁’도 격화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딥시크-V2가 오픈소스에 100만 토큰당 1위안(약 200원)이라는 전례 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자 알리바바는 자사 모델의 가격을 최대 97% 인하했고, 이후 바이두·텐센트 등 다른 중국 빅테크도 속속 경쟁에 합류...
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을 잃은 반려견 ‘푸딩’(2살 추정)이 곧 새 주인을 맞는다.동물권 단체 케어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목욕하고 뛰어노는 푸딩이의 모습을 공개하며 “푸딩이가 곧 입양을 가게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푸딩은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로 일가족 9명을 잃은 반려견이다. 가족을 기다리며 마을을 떠돌고 있는 모습을 언론 보도로 접한 케어 활동가들이 같은 달 31일부터 구조 작업을 시작했고 유족 등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임시로 보호하고 있다.푸딩이는 구조된 후 임시 보호자 품에서 설 명절을 맞았다. 푸딩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케어의 SNS 메시지부터 이메일, 전화 등 수많은 사람이 입양을 문의했다.케어 측은 “새 반려인을 만나기까지는 최종 심사 한 단계만을 앞두고 있다”며 “입양 후보자가 총 3명으로 선정된 가운데 실사 과정을 거쳐 푸딩에게 가장 적합한 반려인을 선정한다”라는 방침을 알렸다.이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