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미얀마 내륙에서 28일(현지시간)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외교부가 교민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외교부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적 피해는 없다”며 “공관은 미얀마와 태국의 관련 당국과 한인사회 등을 통해 피해 여부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외교부는 주미얀마대사관·주태국대사관 등과 회의를 열고 교민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주미얀마대사관과 주태국대사관은 안전 공지를 통해 “여진 추가 발생 등이 우려되니 각별히 안전해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쯤 미얀마 중부 사가잉시 북서쪽 약 16㎞ 지점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인구 120만의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북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관측됐다. 진동은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감지됐다. 방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3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26일 밝혔다. 관세 부과 대상은 자동차·경량트럭과 엔진·변속기 등 핵심 부품을 아우른다. 트럼프가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자동차 관세를 강행하고, 모든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 부과 방침까지 재확인해 통상전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은 트럼프 관세폭탄의 직격탄을 또 맞게 됐다.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49.1%(347억4400만달러)가 미국에서 나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 없이 수출해 가격경쟁력이 높았지만 FTA는 이제 무용지물이 됐다. 주력 수출산업이 타격을 받으면 한국 경제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중소·중견업체가 대다수인 부품업체에 닥친 위기감은 더 크다.트럼프 관세폭풍을 온몸으로 맞는 기업들은 탈출구를 미국 생산 확대에서 찾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4일 210억...
최악의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영남지역을 도우려고 광주와 전남에서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광주시는 28일 경북과 경남에 각 1억원, 울산시에 5000만원의 재해구호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은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구호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광주시자원봉사센터는 산불특별재난지역인 경남 산청군과 경북 청송군에 2340만원 상당의 응급 구호키트와 김치·컵라면 등 식음료를 보냈다. 광주시의회도 의원 23명과 사무처 간부들이 모은 5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맡겼다.광주 북구도 경남 산청과 하동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북구는 산불로 생활 터전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북구는 생수와 라면, 마스크, 담요 등 5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북구는 영남의 다른 피해 지역도 차례로 지원할 계획이다.전남도도 지난 25일 울산 경북 경남 지역의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2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도는 경남 산청군과 경북 의성군 산불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