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8일은 전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바람이 강해 쌀쌀하겠다.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4.2도, 인천 4.0도, 수원 4.7도, 춘천 6.9도, 강릉 6.2도, 청주 5.5도, 대전 5.6도, 전주 5.3도, 광주 5.5도, 제주 7.6도, 대구 9.6도, 부산 10.8도, 울산 8.6도, 창원 10.8도 등이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제주도는 아침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산지 5㎜ 내외,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지난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접 지역인 경남 양산으로 번졌다.양산시는 26일 낮 12시쯤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양산지역(서창동 대운산 일부)에 확산됨에 따라 인근 주민은 대운산 입산을 금지해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양산지역으로 번진 전체 화선은 오후 4시 기준 2㎞이며, 1㎞ 정도 진화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이날 산불 확산으로 대운산 인근 탑골소류지 민가와 사찰, 한방병원에는 사전 대피명령이 내려졌다.인근 노인요양원에서도 입소자 등 200여명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산림당국에 따르면 울주 온양 산불 진화율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92%에서 오후 4시 현재 74%로 떨어졌다. 산불영향구역이 494헥타르(㏊)에서 681㏊로 확대됐고, 전체 화선도 16.5㎞에서 18.7㎞로 길어졌다.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진화헬기 13대, 진화...
경북 영덕군이 산불 피해 긴급 구호와 주민 피해 지원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했다.26일 영덕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민간플랫폼 위기브와 함께 ‘경북 영덕 산불 긴급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 활동과 주민 피해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안동과 청송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영덕에서만 8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아직 정확한 재산 피해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주택과 공장, 차량 등 여러 곳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영덕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중 가장 주문량이 많았던 ‘반건조오징어’ 상품을 만드는 한 업체의 공장도 전소됐다. 지난해 영덕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이 올해 재기부하면서 공장 전소로 답례품 수령이 늦어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 후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고향사랑기부제를 재난·재해 복구에 활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해 1월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