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상위노출 20대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홍이 심화하고 있다. 친이재명(친명)계에선 문재인 정부의 각종 실정을, 비이재명(비명)계에선 이재명 대표 체제의 당내 통합 실패를 패배 원인으로 지목한다.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논쟁이 3년 전 ‘대선 패배’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친문재인(친문) 핵심 인사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지난 대선 때도 빨간불이 깜빡이는 데 앞만 보고 갔다”며 “당내 역량을 통합하지 못한 정도가 아니라 밀어내기 바빴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서 ‘필요 없다’고 해 지원 유세에 나서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임 전 실장은 “김경수, 김동연, 김부겸 모두 나서 달라고 설득해도 모자랄 판에 인격적 공격을 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라며 “대표 옆에서 아첨하는 사람들은 한 표도 더 벌어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친명계를 겨냥해 “갈라치고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