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의 비밀을 풀다 법무부가 영남지역 대형 산불 피해 당시 주민 대피를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 수기안토(31)에게 장기거주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차관) 지시로 수기안토에게 국내 장기 체류가 가능한 장기거주(F-2) 비자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장기거주 비자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대한민국에 특별한 기여를 했거나 공익 증진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법무부 장관이 재량으로 부여할 수 있는 체류 자격이다.인도네시아 국적인 수기안토는 경북 영덕군에 거주하는 선원으로, 지난달 25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해안 마을까지 번지자 오후 11시쯤 마을 어촌계장인 유명신씨와 함께 마을 주민들을 깨우러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집들이 해안 비탈길에 모여 있고 고령의 주민들이 많아 신속하게 피신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수기안토는 주민들을 업고 300m 거리에 있는 방파제까지 옮겼다.수기안토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가 이번 주 미국을 찾아 스티프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만난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 중인 러시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양국 특사 간 만남에서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CNN은 1일(현지시간) 드미트리예프 특사가 양국 관계 강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미 당국자 등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 고위 관계자가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후 밀착해온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드미트리예프 특사는 과거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는데, 미 정부는 이번 방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