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뿩��ù���Դϴ�. 블랙홀브라이언 콕스·제프 포셔 지음 | 박병철 옮김 392쪽 | 3만3000원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시공간, 블랙홀. 빛마저 빠져나오지 못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천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처음 내뱉은 사람은 18세기 영국의 목사이자 과학자인 존 미셸이었다. 그 별 위에 껍질을 씌운다면 그 이름은 사건(의)지평선이다. 그 너머에 존재하는 ‘특이점’은 자연에 대한 우리의 지식이 통하지 않는, 장소라기보다 시간이며, 어쩌면 “시간의 끝”이다.블랙홀에 관한 본격적 연구는 1915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비롯됐다. 아인슈타인은 물론 후배 물리학자들도 한동안 블랙홀이 수학적으로 유도 가능할 뿐 실존하지 않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2019년 인류는 지구 곳곳의 전파망원경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사건지평선 망원경’을 통해 실제 블랙홀을 촬영하기에 이르렀다.콕스는 BBC 과학 다큐멘터리로 널리 알려진 영국의 입자물리학자다. 그는 블랙홀이 “...
울산대 의대생들이 서울대 의대에 이어 학생 전원이 올해 1학기 복학 신청을 하기로 했다.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 의대 재학생의 80~100%가 1학기 등록 의사를 밝히거나 등록을 완료하자 울산대 의대도 ‘수업 등록’ 기조에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울산대 의대 관계자는 28일 “오늘 오전 학생들 내부 논의를 거쳐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해 복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울산대 의대는 지난 26일 올해 1학기 등록을 마감했다. 당초 울산대 의대생 80~90%가량이 ‘미복귀 휴학’을 유지하는 데 동조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제적은 없다”는 입장을 최근까지 유지하면서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제적까진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공유됐다. 다만 한 울산대 의대생은 “동료들에게 낙인찍히는 게 두려워 수업 복귀를 못 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울산대 의대생들의 수업 등록 결정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의 수업 복귀 움직임이 작용한...
외상으로 뇌에 손상을 입은 경험이 있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9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자호 교수, 최윤정 연구교수 연구팀은 국내 50세 미만 외상성 뇌 손상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에 관한 연구를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8~49세 인구 104만명의 데이터를 외상성 뇌 손상 환자군과 연령·성별을 동일하게 대응시킨 일반인 대조군으로 구분해 7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외상성 뇌 손상은 교통사고나 낙상 등 외부 충격으로 뇌에 발생하는 손상을 의미한다. 비교적 경미한 뇌진탕부터 손상이 심한 뇌부종, 지속적 혼수, 뇌출혈, 두개골 골절 등을 모두 포함한다. 외상성 뇌 손상은 전 세계적으로 청장년층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이자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지만 그동안 50세 미만 연령층을 대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