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관세 부과 대상으로 유럽연합(EU)을 겨냥하고 나서자 EU 정상들은 관세 위협이 현실화한다면 단결해 맞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식 정상회의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불공정하거나 자의적으로 (관세 부과) 표적이 되면 EU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EU와 가장 중요한 관계 중 하나”라면서도 “분명히 새로운 과제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EU는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이날 10시간 동안 이어진 정상회의는 애초 EU에서 방위 및 안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성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이어 다음 무역전쟁 표적으로 EU를 거론하자 사실상 ‘트럼프 대책 회의’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문제를 들어 “EU가 미국을 수년간 학대해왔다”라고 강조하고 “아주 곧”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횡단보도 보행자용 신호등의 빨간불이 파란불로 바뀌기까지 남는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 설치 장소를 서울시가 현재 350곳에서 2030년까지 4000곳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서울시는 5일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6차로 이상 횡단보도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횡단보도 보행자용 신호등은 녹색 보행신호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으로 바뀌어 갔다.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은 적색신호가 녹색신호로 바뀌기까지 남는 시간도 알려주는 것이다. 다만 보행자가 신호 변경 전 미리 횡단보도를 건너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적색신호 남은 시간이 6초 이하일 때는 시간이 표시되지 않는다.서울시는 “보행자가 신호 변경을 예측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보행자가 신호등 점등에 집중하면서 무단횡단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4%가 만족한다고 답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