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대법원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가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허위라고 반박했다.대법원 법원행정처는 23일 “차 부장판사는 탄핵 찬성집회에 전혀 참석한 사실이 없다”며 “신평 변호사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주장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신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SNS에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는 매일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열렬한 탄핵 지지자로 밝혀졌다”고 썼다. 신 변호사는 이어 “윤 대통령에 대한 적대적 반감을 가진 자라면 스스로 영장재판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차 판사는 자신의 정체를 몰래 숨기고 법을 위반하여 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법원행정처가 반박하자 신 변호사는 뒤늦게 해당 게시글을 수정해 “위에서 언급한 사실은 차 판사가 아니라 동명이인인 것이 틀림없겠다”며 “대법원의 발표를 수긍한다”고 물러섰다. 그러면서 “제 비판이 가뜩이나 점증하는 여론에 덧붙여져 (차 부장판사의) 마...
한 시민이 3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수입 소고기를 고르고 있다. 고환율이 지속되자 대형마트들은 미국·호주산보다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를 선보이는 등 축산물의 수입지 다변화와 대량 매입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148억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른바 ‘건축왕’ 남모씨와 일당에 대해 1심보다 형량을 감경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피해자들은 “대한민국이 사기공화국이 됐다”고 절규했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사기·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남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23일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공범 9명은 각각 무죄 또는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남씨는 2021년 3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191채의 전세보증금 14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남씨는 인천·경기 일대에서 주택 2708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남씨 일당의 전세사기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중 4명이 목숨을 끊었다.1심은 남씨에게 사기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15억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