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많은 국가가 이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쩌면 내일(1일) 밤 또는 아마 수요일(2일)에 (상호관세 발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세율과 관련해선 “그들(다른 나라)이 우리한테 무엇을 부과하든 우리도 부과하겠지만, 우리는 그들보다 관대하다”면서 “그들이 우리한테 부과한 관세보다는 숫자(관세율)가 낮을 것이고, 어떤 경우에는 훨씬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관련한 협상을 대중국 관세 협상과 연계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 알다시피 난 관세를 여러 다른 이유로 사용해왔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데 협조하면 대중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이날 회견에선 지난달 30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