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미혼모가 혼자 돌보던 2개월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모친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영통구 자택에서 생후 2개월이 된 딸 B양을 두고 외출했다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다음날인 30일 오전 4시쯤 집으로 돌아와 2시간30여분 정도가 지난 오전 6시36분쯤 B양이 숨쉬지 않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의 B양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다.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31일 오전 2시 18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외출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임신상태에서 생부와 헤어져 남편 없이 홀로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홀로 양육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B양의 시신에서 별다른 신체...
지난해 삼성전자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5000명에 육박하며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롯데쇼핑이었다.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육아지원제도를 공시한 기업 83곳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892명으로 조사 대상 중 1위였다.이어 기업은행(1391명)과 LG디스플레이(1299명), 한국전력공사(1004명), 한국수력원자력(758명), SK하이닉스(756명), 현대자동차(639명), 국민은행(562명), 대한항공(547명), LG전자(534명) 등의 순이었다.지난해 육아휴직 사용자 수가 가장 적은 기업은 두산밥캣이다. 두산밥캣의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지난해 5명에 그쳤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전체 직원 수가 150명에 불과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며 “지난해 육아휴직 전체 사용률은 50%”라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야권은 한 목소리로 파면을 촉구했다.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인 이날 윤 대통령이 일으킨 12·3 계엄을 제주 4·3에 비유하며 국가폭력의 비극을 끊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등 야 8당과 시민단체들은 이날 헌법재판관 8명의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을 파면해 달라는 취지의 탄원서와 시민 서명을 제출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제주 4·3 사건은 대표적 국가폭력 사례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저지른 12·3 내란 사태도 바로 이런 범죄”라며 “헌재가 윤석열을 주저없이 파면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따로 발표한 성명에서 “매년 4월3일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역사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기 위함”이라며 “헌재는 비극을 되풀이하려 한 어...